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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방

꿈을 다루는 영화 중에서는 제일 현실적인 영화 라라랜드 리뷰

꿈의 나라 la la land

꿈꾸는 사람들이 모이는 아름다운 도시 라라 랜드.

재즈피아노를 치는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 배우를 꿈꾸는 미아(엠마스톤), 인생에서 가장 빛나지만 보잘것 없는 시절에 만난 사람은 서로 자신들의 무대를 만들어가며 만들어가는 스토리

 

세바스찬은 진짜 재즈를 하고싶어하는 피아니스트이다. 재즈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는 상황에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쳐주고 있다. 주위 사람들은 재즈보다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곡을 연주하라고 하지만 세바스찬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나중에는 자신의 재즈바를 차리는것을 목표로 살아간다.

또 다른 주인공 미아. 그녀는 배우를 꿈꾸는 카페 직원이다. 그녀의 일터는 유명한 스튜디오 안에 있는 카페이다. 기회처럼 찾아온 오디션은 매번 떨어지기만 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해한다.

 

2016 개봉한 뮤지컬 영화. 감독은 데미언 샤젤

낭만적이고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헐리우드 고전의 느낌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일어나고 있고, 역대급으로 만든 뮤지컬 영화가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74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상을싹쓸이했으며 8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제작비 3000 달러의 저예산 영화이지만 흥행성적은 블록버스터 급이다.

 

미아와 세바스찬의 만남

*여기서부터는 스포가 포함될 있음*

미아는 오디션을 보는 . 낯선 사람과부딪쳐 옷에 커피를 쏟는다. 역시나 오디션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우울한 미아를 데리고 친구들은 파티를 간다. 집에서 돌아오는 우연히 피아노 소리를 듣는 미아. 소리를 따라 세바스찬이 있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간다. 그의 연주실력에 감탄했지만 레스토랑 사장은 결국 세바스찬을 해고한다. 미아는 세바스찬에게 들었다고 칭찬하려했지만 기분이 상한 세바스찬은 그녀를 무시하고 지나간다.

 

여름 가을

파티장에서 세바스찬과다시 한번 마주치게 된미아. 지난번 무시당한 복수를 하며 둘은 은근 신경전을 벌인다. 그리고 나오는 라라랜드의 명장면. 아름다운 야경을뒤로한 채 두 사람은탭댄스를 춘다. 서로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면서 각자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꿈같은 사랑에 빠져 아름다운 영상미가 펼쳐지지만 냉혹한 현실에 사람은 갈등한다. 미아는 꿈을 이루려 프랑스로 가고, 세바스찬은 LA 남는다. 각자의 꿈을 위해서 길을 찾아 나섰지만 멀어진 거리만큼 마음도 멀어진다.

 

다시 겨울

사람은 각자의 꿈을 이루고서 우연히 만난다.

서로 아는채하지 않지만 세바스찬을 마주친 미아의 상상속에는 계속 그와 만났더라면 펼쳐졌을 인생에 대해 떠올린다. 각자의 꿈을 위해서 멀어졌지만 가능했을지도 모를 삶에 대해서

 

 

눈과 귀가 즐거웠던 영화라라 랜드. 꿈의 나라 LA 답게아름다우면서도 아득한 영상미가 기억에 남는다. 줄거리 소개에서는 사계절동안의 만남을 짧게 간추렸지만 영화에서 표현하는 사계절은 LA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색감도 훌륭했다. 초반에 친구들과 미아가 춤을 추는 장면이 인상깊은데 원색의 원피스들이 그래픽 영상을 보는것처럼 화려하다. 아름답고 보라보라한 꿈을 꾸지만 때로는 꿈을 위해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하는 미아와 세바스찬이  자꾸 생각난다.